박 대통령, 11일 하퍼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

10~11일 스티븐 하퍼 총리 공식 방한 계기

박근혜 대통령이 10일부터 이틀간 방한하는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와 오는 11일 정상회담을 갖는다.

하퍼 총리의 방한은 이번이 네 번째며, 양 정상간 회담은 지난해 10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담 계기 양자회담에 이어 두 번째다. 앞서 하퍼 총리는 2009년 12월 공식 방한을 시작으로 2010년 11월 서울 G20 정상회의 참석과 2012년 3월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방한했다.

캐나다는 6.25 전쟁 당시 미국과 영국 다음으로 많은 병력을 파견한 전통적 우방국이자 우리의 대북정책에 대한 확고한 지지국가다. 박 대통령은 이번 하퍼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그간 공고히 발전해온 양국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나가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또 하퍼 총리와 교역·투자, 에너지·자원, 과학·기술, 북극, 산림 등 제반 분야에서의 실질협력 강화 방안과 한반도 등 동북아 지역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하퍼 총리의 이번 방한은 양국 정상 간 개인적 신뢰와 유대를 공고히 하는 한편, 한·캐나다 양국간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