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권오준 포스코 회장 "선임 과정서 정권 외압 없었다"


입력 2014.03.14 15:22 수정 2014.03.14 15:22        김영진 기자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14일 정권교체때마다 포스코 회장들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고 권 회장 자신에 대한 정권 외압설에 대해 "외압 없었다"고 일축했다.

권 회장은 이날 주주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외압설이 나올때 마다 과연 이 말이 적합한가, 사실과는 너무나 동떨어진 견해가 있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회장 후보자를 물색하는 포스코 승계협의회는 사외이사들이 주로 참여하며 사내이사는 한 명만 참여하며 후보 검증 작업을 하는 후보선정위원회는 100% 사외이사로 구성돼 있으며 인터뷰 때는 대학 졸업 후 처음 시험 보는 느낌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만큼 엄격한 절차를 거쳐 선정되기 때문에 정부의 입김이 쉽게 작용하지 못할 것"이라며 "승계협의회는 이번에 처음 구성했는데 앞으로 제도상 개선점이 있다면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인도 일관제철소,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포스코 등 해외사업 지연에 대해 "인도의 특수한 내부 사정을 감안해서 시간을 갖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포스코는 조업 정상화가 2개월가량 지체되면서 올해 목표였던 흑자달성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올해는 적자를 최소화하고 내년에는 흑자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재무구조 개선 계획에 대해서는 "철강업과 관계가 적은 비핵심 자산을 정리하고 전략적 재무투자자 등을 확보해 부채비율을 낮추고 재무구조를 개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진 기자 (yjkim@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김영진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