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로체 '그런 여자'는 브로(Bro)의 '그런 남자' 가사에 대한 적나라한 반박으로, 노래 대결을 떠나 또 다른 재미로 주목을 받고 있다.
21일 발표된 '그런남자'에 이어 '그런여자'가 잇따라 공개된 가운데 김치녀를 풍자한 '그런남자'를 조목조목 따지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잘생기진 않아도 네가 가끔 기대어 쉴수 있게 넓은 가슴을 가진 남자", "훌쩍 떠나고 싶을 때 너를 태워 바다로 쏘는 그런 남자", "키가 크고 재벌2세는 아니지만 180은 되면서 연봉 6천인 남자" 등 김치녀를 비판한 데 이어 "성형하지 않아도 볼륨감이 넘치는 너를 위한 에어백을 소유한 여자", "성격 좋고 강남미인은 아니지만 건전한 일 하면서 내조 잘하는 여자" 등 반박한다.
'그런여자'와 '그런남자' 모두 가사의 결말은 "모든 조건을 갖췄다면 너를 만나지 않는다"다.
"그런 여자가 미쳤다고 너를 만나냐" "총을 맞았니 미쳤다고 너를 만나냐", "그런 남자가 미쳤다고 너를 만나냐" "그런 남자라면 약을 먹었니 미쳤다고 너를 만나냐" 등을 언급하며 쌍방 공격을 잇고 있다.
더욱 재미난 부분은 "김태희를 원하신다면 우크라이나로 가세요 내전중이라는 게 함정", "왕자님을 원하신다면 사우디로 가세요 일부다처제인건 함정"이나 "니가 멋진 차를 타고 달려도 아무리 비싼 명품으로 휘감아도 숨길 수 없는 단 하나의 진실 차는 있는데 집이 없잖아", "가슴에 에어백을 달아도 눈밑에다 애벌레을 키워 보아도 숨길수 없는 단하나의 진실 너는 공격적인 얼굴이야" 등 가사에 가사를 전면적으로 대응하는 식의 가사가 압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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