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장, 팬티 차림으로 필사적 탈출 “아이들은 버려둔 채..”
해경이 세월호 침몰사고 당시 승무원들의 탈출 장면을 담은 10분짜리 동영상을 공개했다.
동영상은 무책임한 승무원들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희생자 유가족들과 국민들의 분노를 샀다. 일부 승무원들은 제복을 평상복으로 갈아입는 비겁한 모습까지 보여 충격이 더했다.
해경이 도착했을 때 세월호는 이미 배가 왼쪽으로 50도 이상 기운 상태. 구조정이 좌현에 밀착하자 3층 복도에 있던 기관부원 7명이 옮겨 탔다. 또 조타실 옆에 밀착한 123정에는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승무원 7명이 옮겨 탔다.
선장 이준석 씨는 심지어 팬티 차림으로 필사적으로 탈출하는 모습을 보였다. 승객을 대피시켜야 할 의무가 있는 이들에게 책임감은 없었다.
결국 배는 바다 밑으로 가라앉았고 수백 명에 달하는 사망자와 희생자가 발생해 큰 슬픔을 안겼다.
한편, 세월호 침몰사고 관련 사망자는 28일 오후 4시 현재 188명, 실종자는 114명이다. 경찰은 구조된 승무원 15명을 전원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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