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5이닝 3실점 2K…7경기 만에 트리플A 첫 승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입력 2014.05.10 12:55  수정 2014.05.10 13:37

10-7 승리 견인하며 미국진출 후 첫 승 감격

투구 내용은 여전히 아쉬움..MLB 진출 갈 길 멀어

윤석민(오른쪽)이 트리플A 7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다. ⓒ 연합뉴스

윤석민(28·볼티모어 오리올스)이 마침내 미국 진출 후 첫 승을 신고했다.

볼티모어 산하 트리플A 팀 노포크 타이즈에서 뛰고 있는 윤석민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빅토리필드서 열린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피츠버그 산하)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5이닝 동안 홈런 1개를 내주는 등 5피안타 3실점으로 막아냈다.

삼진도 2개를 곁들인 윤석민은 4-3으로 앞선 6회 불펜에 마운드를 넘겼고, 팀이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7-3으로 승리함에 따라 승리투수가 됐다.

미국 진출 7번째 경기 만에 거둔 값진 1승이었다. 윤석민은 앞선 6회의 선발등판 경기에서 4패만을 기록하며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하지만 첫 승을 신고하면서 심리적 부담을 덜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날 경기에서 윤석민은 1회를 공 8개로 산뜻하게 막아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팀이 1-0으로 앞선 2회에 네빈 애슐리에게 솔로홈런을 맞아 동점을 허용했지만, 3회와 4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위력적인 구위를 과시했다.

특히 4회에는 삼진 2개나 잡아내는 등 KIA에서 에이스로 활약하던 당시의 모습을 재현하는 듯했다.

하지만 5회가 못내 아쉬움을 남겼다. 윤석민은 두 타자에게 연속 2루타를 허용하며 실점을 내줬다. 후속 타자를 모두 내야 땅볼로 잡아냈지만 그 사이 주자가 다시 홈을 밟으면서 추가 실점을 허용했고, 후속타자 크리스 다커슨에게 다시 2루타를 허용했다.

윤석민은 4-3으로 앞선 6회 불펜에 마운드를 넘겼지만, 벤치의 확실한 믿음을 심어주기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다. 평균자책점은 7.46에서 7.12로 조금 낮아졌다.

한편, 노포크는 윤석민이 마운드에서 내려온 뒤 7회와 9회 각각 4점과 2점을 추가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도엽 기자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