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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자 지갑 패러디에 당황 “원래 안 하기로”


입력 2014.07.20 19:04 수정 2014.07.20 19:07        김상영 넷포터
최자 지갑 패러디(tvN 화면캡처)

'SNL 코리아'에 출연한 최자가 지갑 패러디에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19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SNL 코리아 시즌5'에서는 다이나믹 듀오의 최자와 개코가 호스트로 출연했다.

특히 최자는 '박수무당' 코너에서 빙의 전문 무당으로 변신한 유세윤의 능청스러운 연기에 당황했다. 최자는 "연애점을 봐주겠다"는 유세윤의 말에 "나는 하나도 궁금하지 않다"며 한사코 거부했다.

하지만 유세윤은 아랑곳하지 않고 "자네 미래를 보고 왔는데도 잘 모르겠다. 어떻게 된 거야"라고 물었고, 최자는 "이거 아까 안 하기로 하지 않았냐"며 당황하기 시작했다.

결국 유세윤은 바닥에 누워 몸을 반으로 접은 뒤 '최자 지갑'으로 빙의했다. 유세윤은 "저는 최자 지갑입니다. 왜 날 버리셨어요? 왜 날 일부러 펼쳐두고 가셨어요? 왜 저한테 스티커를 붙여놨어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최자는 "미안하다!"며 유세윤을 끌어안은 채 "내가 널 버린 게 아니야. 두 번 다시 널 잃어버리지 않을게"라고 선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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