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패망 때 세균 배양한 쥐 풀어 수천명 학살

스팟뉴스팀

입력 2014.08.17 12:17  수정 2014.08.17 12:20

중국 랴오닝성 기록보관소 과거 일본군 세균 살포한 증거 자료 공개

퇴각하면서 세균 배양한 쥐와 곡식에 세균 풀어

중국 랴오닝성 기록보관소는 과거 중국인 수천명이 일본군에 의해 페스트 등 각종 질병으로 숨졌다는 내용을 담은 자료를 공개했다. 사진은 중국 하얼빈의 731부대 각종 세균실험 도구. ⓒ연합뉴스

일제가 지난 1945년 8월 패망해 중국 동북지역에서 퇴각하는 과정에서 고의로 세균을 살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7일 관영 통신사 중국신문사에 따르면 중국 랴오닝성 기록보관소는 과거 중국인 수천명이 일본군에 의해 페스트 등 각종 질병으로 숨졌다는 내용을 담은 자료를 공개했다.

관련 자료를 보면 일본군은 중국 침략 당시 동북지역에 ‘731부대’와 ‘100부대’라는 세균전부대를 운용했다. 이 중 731부대는 부대원이 3000여명에 이르고 무기화할 수 있는 세균의 월 생산량은 1톤에 달한다.

중국 동북지역에 주둔했던 이들 부대는 소련이 대일 선전포고를 하고 참전하자 세균무기 연구·제조에 사용한 시설과 장비를 폭파했다.

하지만 일본군이 세균 배양에 사용한 쥐를 고의로 각지에 살포하고 곡식에도 세균을 풀어 동북지역 주민들이 전쟁이 끝난 뒤에도 엄청난 피해를 봤다는 것이다.

중국은 일제 세균무기 피해 외에도 전쟁 이후 지금까지 화학무기로 피해를 본 중국인이 2000여명을 넘는 것으로 어림잡고 있다.

한편, 일본의 양심적 변호사는 30여명은 지난 수년간 화학무기 피해로 중국인이 자국 정부를 상대로 소송하는 것을 돕고 있다. 하지만 일본 법원은 화학무기 피해는 인정하면서도 정부 배상 책임은 인정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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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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