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간 해온 대테러작전과 비슷할 것"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는 10일 급진 이슬람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격퇴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달 말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인이 참수됐음에도 불구하고 IS에 대한 구체적 전략이 아직 없다고 발언해 뭇매를 맞았었다.
7일(현지시각) 오바마 대통령은 미 NBC방송 시사 대담 프로그램 '밋 더 프레스'에 출연해 "미국민들이 위협의 실체를 이해하고 어떻게 대처할지 알아야 한다"며 "10일 연설을 통해 IS 격퇴 전략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IS를 겨냥한 전략에 대해 "군사적·외교적·경제적 요인이 있고 광범위한 국제연합군 건설 등 국제적 공조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IS 격퇴를 위해 지상군을 투입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4~5년간 해온 대테러작전과 비슷한 것으로 이라크전쟁과 같은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면서 "앞으로 시스템적으로 IS가 장악한 지역을 되찾고 궁극적으로는 IS를 파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