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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라이베리아 존립 위협" 국제 도움 절실


입력 2014.09.10 15:16 수정 2014.09.10 15:19        스팟뉴스팀

서아프리카 5개국 전체 사망자 중 절반 이상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이 라이베리아의 국가 존립을 위협하는 수준으로 퍼져 국제적인 도움이 절실한 상황인 것으로 드러났다. 연합뉴스TV 화면캡처.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이 라이베리아의 국가 존립을 위협하는 수준으로 퍼져 국제적인 도움이 절실한 상황인 것으로 드러났다.

세계보건기구(WHO)는 9일(현지시각) "6일 기준 서아프리카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나이지리아, 세네갈 등 5개국의 에볼라 감염자는 4293명, 사망자는 2296명"이라며 "이중 라이베리아에서만 감염자가 2046명, 사망자 1224명으로 가장 심각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출석한 브라우니 사무카이 라이베리아 국방장관은 이날 "에볼라가 국가 기능을 마비시켜 국가 존립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영국 옥스퍼드대학 연구진은 "에볼라의 숙주인 과일 박쥐는 중부 및 서부 아프리카 22개국에 걸쳐 있는 산림을 통해 에볼라 바이러스를 퍼뜨릴 수 있다"며 아직 에볼라 바이러스가 퍼지지 않은 다른 아프리카 지역 국가들도 안심할 수 없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달 WHO가 초비상사태를 선포했음에도 에볼라 확산이 계속됨에 따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달 말 유엔 총회를 계기로 에볼라 고위급 회담을 개최해 국제사회의 노력 확대를 촉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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