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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감염자' 증가…내년 초 55만명 육박 예상


입력 2014.09.20 11:45 수정 2014.09.20 12:33        스팟뉴스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다음 주 중 보고서 발표 예정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가 내년 1월말이면 55만명으로 급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가 내년 1월말까지 수십만 명 이상이 더 감염될 수 있으며 최악의 상황에서는 감염자가 55만명에 달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다음주 중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세계보건기구(WHO) 또한 지난달 말 '에볼라 대응 로드맵' 발표에서 감염자 수가 9개월 뒤 2만명을 넘을 수도 있다고 밝혔었다.

아울러 덴 엡스타인 WHO대변인은 이날 해당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 수치에 대해 "쓸모 없어진 전망치"라며 로드맵 발표 이후 3주간 감염자가 두 배로 느는 등 사태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고 우려했다.

WHO가 지난 1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서아프리카 5개국의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는 14일 기준 5357명, 사망자는 2630명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에볼라 확산 방지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후 대규모 의료진을 보낸 적이 없던 독일은 이날 에볼라 퇴치를 위해 프랑스와 함께 서아프리카 국가에 의료 및 구호 물품을 공수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이동진료소 제공 및 의료진 교육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프랑스 보건당국은 라이베리아에서 일하던 중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국경없는의사회(MSF) 소속 자국 여성 간호사가 이날 파리에 도착해 시험단계 치료제를 투여받고 있다고 전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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