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암덩어리' 궤멸" 시리아 내 IS 공습 단행
미 국방부 "토마호크 미사일 등 동원 군사작전 감행"
시리아 외무부 "미국, 공습 미리 알렸다"
<기사추가 : 2014. 09. 23. 16:07>
미국이 일부 아랍 동맹국들과 함께 시리아 내 '이슬람 국가(IS)'에 대한 공습을 시작했다.
중동지역의 뉴스를 전달하는 알자지라 방송에 따르면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각) "미군과 일부 아랍 동맹국 군대는 시리아 내 IS를 상대로 전투기, 폭격기, 토마호크 미사일 등을 동원한 첫 군사 작전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첫 공습은 오후 8시 30분부터 약 90분간 이뤄졌으며, 앞으로 몇 시간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공식적으로 공습 지역을 밝히지 않았으나, 시리아 내 IS의 거점인 라카 지역이 공습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습은 IS 대변인 아부 모하메드 알 아드나니가 IS 지지자들에게 "외국인들은 그들이 누구든지 어디에 있든지간에 죽이라"라고 말한 영상이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
아드나니는 43분짜리 비디오 영상에서 "당신이 미국인 혹은 유럽인, 특히 죄악스럽고 더러운 프랑스인, 호주인, 캐나다인 등 IS에 대항해 전쟁을 수행하는 국가들의 불신자를 죽일 수 있다면, 신께 의지하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죽이라"라고 말했다.
알자지라 방송은 이번 공습 타이밍이 IS의 이번 영상과 관련해서 이해해야한다고 분석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 10일 백악관 정책연설을 통해 "IS 그룹을 '암덩어리'로 비유하면서 시리아와 이라크 영토 상당부분을 점령하고 있는 IS를 궤멸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알자지라에 따르면 시리아 외무부는 "미국이 시리아에 라카 지역의 IS에 대한 공습이 있을 것이라고 알려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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