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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놈 잡는 거친 상남자 '나쁜 녀석들'


입력 2014.09.26 09:28 수정 2014.09.26 09:33        김유연 기자

OCN 장르드마라…탄탄한 스토리·제작기간 1년

연기파 배우 출연…김상중·박해진 변신 눈길

OCN이 심혈을 기울인 수사물 '나쁜 녀석들'이 오는 10월 4일 첫방송된다. 강력계 형사로 김상중이, 박해진이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범으로 분했다. ⓒCJ E&M

‘신의 퀴즈’, ‘특수사건전담반 TEN’ 등 과감하고 참신한 소재의 장르드라마를 선도해온 OCN이 새로운 오리지널 드라마 ‘나쁜 녀석들’을 선보인다.

반사회적인 범죄 형태는 점점 늘어만 가고, 평범한 시민들의 안전은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직업적인 의무감, 사명감만으로는 악랄한 범죄자들을 잡을 수 없다.

악을 처단하기 위해 그보다 더 지독한 이들이 필요하다. 강력범죄자를 잡기 위해 수감돼 있던 악랄한 범죄자를 소환한다. 이렇게 모인 ‘나쁜 녀석들’은 주특기를 살려 그들만의 방식으로 범죄자들을 처단해나간다.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는 배우 김상중 박해진 강예원, 감독 김정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OCN 토요 드라마 '나쁜 녀석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나쁜 녀석들’은 정직 중인 강력계 형사와 각기 다른 범죄로 수감됐던 ’나쁜 녀석들‘이 더 악을 소탕해나가는 하드보일드 수사극이다.

사회악의 씨를 말려버리기 위해 정직 중인 강력계 형사 오구탁(김상중), 조직폭력배 행동대장 박웅철(마동석),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범 이정문(박해진), 빈틈없는 청부살인업자 정태수(조동혁)등이 모여 지금까지 상상할 수 없었던 방식으로 새로운 정의를 구현하는 스토리다.

이날 연출을 맡은 김정민 PD는 기획 의도에 대해 “‘나쁜 녀석들’안에 있는 선함과 중범죄자들에게도 희망이 있음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관전 포인트에 대해서 김 PD는 “‘나쁜 녀석들’은 기존에 볼 수 없는 소재, 설정을 가져왔다”며 “액션에 대한 볼거리들을 영화스럽게 표현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배우들의 캐스팅에 대해서는 “이미지로만 생각했던 배우들이 실제 연기 하는걸 보니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이 대단하다. 이 모습만으로도 성공한 것 같다”고 만족스러워했다.

OCN이 심혈을 기울인 수사물 '나쁜 녀석들'이 오는 10월 4일 첫방송된다. 강력계 형사로 김상중이, 박해진이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범으로 분했다. ⓒCJ E&M

명품 배우 김상중은 범죄자보다 더 악랄하고 무자비한 강력계 형사 오구탁 역을 맡았다. 오구탁은 과잉 수사, 과잉 진압은 기본, 한 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미친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그간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의 진행자로도 활약해 온 김상중은 '나쁜 녀석들' 속 설정이 현실의 대리만족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시사 프로를 7년 넘게 진행하며 사건의 결론을 못 내리는 경우들이 있었다"면서 "진실을 밝혀 주고 싶고 억울함을 풀어 주고 싶은데 여러 여건 탓에 부족하게 넘어간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미해결사건 없이 다 해결하는 드라마를 통해 대리만족을 느끼는 것이 개인적으로 너무 좋다"며 “'법으로 심판하지 못하는 일이 생겼을 때 법 아닌 다른 것으로 해결하면 어떨까'하는 울분들이 가슴 속에 있는 것 같다. 그런 부분들을 이 드라마가 보여준다"고 드라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해진은 극 중 '최연소 연쇄 살인범' 이정문으로 분한다. 그는 "사이코패스 역을 하고 싶었는데, 이정문 역은 제가 생각했던 사이코패스와는 조금 다른 사이코패스다. 이유 없는 악역을 한 번쯤 하고 싶었는데 이번엔 분명한 이유가 주어진 사이코패스"라며 맡은 역할에 대한 소감은 전했다.

180도 연기 변신을 꾀한 박해진은 "이번 드라마에서는 이제껏 보신 사이코패스와 다른 역을 그린다. 이정문 역에 대한 이야기를 놓치지 않고 정확히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당부했다.

강예원은 오직 야망과 독기로 젊은 나이에 경감 자리를 차지한 유미영 역을 맡아 ‘나쁜 녀석들’과 강력범죄를 소탕해 나간다.

마동석은 앞뒤 가리지 않는 저돌적인 성격이지만 의리있는 조직폭력배를, 조동혁은 재빠른 몸놀림과 화려한 손기술을 갖춘 청부살인업자를 연기한다.

드라마는 1년간의 기획 제작단계를 거친 사전제작 시스템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뱀파이어 검사’ 시리즈를 탄생시킨 한정훈 작가가 극본을 집필했다.

다음달 4일 오후 10시 첫 방송.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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