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렉3', 서울 촬영 확정…2016년 개봉
'어벤져스2'에 이어 또 한 번 서울을 배경으로 한 할리우드 영화가 탄생한다.
29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스타트렉3'가 서울에서 촬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어 "할리우드 파라마운트 픽처스 스튜디오를 방문해 오는 2016년 개봉 예정인 영화 '스타트렉3' 프로듀서인 제프리 체노브(Jeffrey Chernov)와 만나 영화 일부를 서울에서 촬영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서울을 로케이션 명소로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스타트렉'은 1966년 방영된 미국 TV드라마 시리즈로 여러 편의 영화로도 제작됐다. 23세기를 배경으로 우주를 모험하는 우주연합함선 엔터프라이즈와 승무원들의 모험을 다루고 있다. 이번에 제작되는 '스타트렉 3'는 '스타트렉: 더 비기닝'(2009)과 '스타트렉: 다크니스'(2013)에 이은 3부작 마지막편이다.
앞서 서울시는 마블스튜디오의 '어벤져스2 :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서울 촬영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최근에는 워쇼스키 남매가 연출을 맡고, 배두나가 출연하는 미국 드라마 '센스8' 촬영이 청계천 등 서울 일대에서 진행됐다.
서울시는 지난 2007년부터 서울에서 6일 이상 촬영을 한 해외 영상물에 대해 최대 1억원의 제작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 장소 섭외를 위해 서울을 방문하면 항공비와 숙박비를 지급하고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