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기에 걱정 시기심 많은 여성 알츠하이머성 치매 위험 높아져
중년기에 걱정과 시기심이 많거나 우울한 여성은 노년기에 알츠하이머성 치매에 걸릴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일(현지시각) 미 신경학회 의학저널인 '뉴롤로지'(Neurology)에 실린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팀은 평균 연령 46세의 여성 800명을 38년간 추적 조사했으며 이들 가운데 19%가 치매에 걸렸다.
연구팀은 조사 대상자 전원을 대상으로 기억력과 성격 테스트를 시행하고, 일정 기간 짜증스러운 느낌과 긴장, 두려움, 불안과 같은 스트레스와 수면 장애를 경험했는지를 물었다.
응답을 0~5 단계로 나눠 스트레스를 받은 기간이 없는 경우는 0, 지난 5년간 계속 스트레스를 받았으면 5로 분류하고 3에서 5까지에 해당한다고 응답한 여성은 스트레스가 있는 것으로 간주했다.
테스트 결과 가장 높은 점수의 여성은 가장 낮은 점수의 여성에 비해 치매에 걸릴 위험이 배가 높았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다만, 내성적이거나 외향적인 성격 자체는 치매 위험과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