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황금시대' 탕웨이, 결혼 후 첫 공식석상…한국어로 인사


입력 2014.10.03 15:03 수정 2014.10.03 15:31        부수정 기자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황금시대' 탕웨이 ⓒ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영화 '황금시대'를 들고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중국 배우 탕웨이가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탕웨이는 3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월석아트홀에서 열린 '황금시대' 기자회견에서 "안녕하세요. 탕웨입니다"라며 취재진을 향해 밝게 웃었다.

이날 오전 기자시사를 통해 공개된 '황금시대'는 1930년대 중국을 배경으로 미치도록 글을 쓰고 싶어 했던 천재 여성작가 샤오홍의 삶을 담아냈다. 앞서 제71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초청된 이후 제39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마스터스 섹션에도 초청되며 국내외 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았다.

탕웨이는 극 중 샤오홍을 맡아 팔색조 연기를 펼쳤다. 그는 "'황금시대'는 작업 기간만 2년이고 스태프와 출연진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작품"이라며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샤오홍의 장난꾸러기 같은 모습과 직설적인 성격이 저와 비슷하다고 느꼈다. 어릴 때 모습들이 샤오홍의 인생에 많은 영향을 끼친 것 같다. 나는 샤오홍과 달리 평화로운 시대에 태어났다는 생각이 들어 감사함도 느꼈다"고 전했다.

'황금시대'는 허안화 감독이 연출했고 배우 탕웨이 풍소봉 왕지문 등이 출연했다. 오는 16일 개봉.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부수정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