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칸타빌레' vs '비밀의 문', 6%대 시청률 2위 다툼

부수정 기자

입력 2014.10.29 15:15  수정 2014.10.29 15:19
MBC 드라마 '오만과 편견'이 월화극 정상을 차지한 가운데 KBS2 '내일도 칸타빌레'와 SBS '비밀의 문'이 2위 자리를 놓고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 KBS·SBS

불과 0.3%포인트 차다.

MBC 드라마 '오만과 편견'이 월화극 정상을 차지한 가운데 KBS2 '내일도 칸타빌레'와 SBS '비밀의 문'이 2위 자리를 놓고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2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오만과 편견'은 시청률 11.0%(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월화극 1위로 올라섰다. 이 드라마는 첫 방송부터 월화극 1위를 차지하며 볼 것 없는 안방극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었다.

특히 최진혁 백진희 등 톱스타가 아닌 배우들을 내세웠음에도 이룬 이 같은 성과는 칭찬할 만하다.

경쟁작인 KBS2 '내일도 칸타빌레'는 시청률 6.6%(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 27일 방송분이 기록한 6.7%보다 소폭 하락한 수치다. SBS '비밀의 문'은 6.3%를 기록, 지난 방송분(4.0%)보다 상승한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로써 그간 월화극 정상을 차지했던 '야경꾼일지'의 빈자리는 '오만과 편견'이 메우게 됐다.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내일도 칸타빌레'와 '비밀의 문'은 6%대라는 저조한 시청률로 반등 기회를 노리고 있다.

두 드라마는 주원, 심은경, 한석규라는 톱스타들을 대거 기용했음에도 시청자들을 끌어들이지 못하고 있다. '내일도 칸타빌레'는 오글거리는 설정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비밀의 문'은 어렵고 무거운 이야기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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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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