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산업연구원, '2015년 건설·부동산 경기 전망 세미나 개최'
"부동산 활성화 관련 입법화 및 불확실성 요인 대응이 경기 회복 관건"
내년 국내 건설경기가 올해에 이어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수주액은 올해보다 4.9% 증가한 110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산연)은 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2015년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를 열고 ‘2015년 건설 경기 전망’을 이 같이 밝혔다.
이홍일 건산연 연구위원은 “2015년 국내 건설수주는 전년 대비 4.9% 증가한 110조원을 기록하고, 건설투자는 전년 대비 3.4% 증가해 건설경기 회복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위원은 “다만 글로벌 경기 침체 직전인 2007년 수주액 127조9000억원에 비해서는 여전히 저조한 실적”이라며 “건설경기가 정상수준에 이르기 위해서는 현재의 회복국면이 향후 2년 이상 지속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우선, 내년도 민간 수주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주택수주의 회복과 거시경제 및 대기업 설비투자 증가의 영향으로 올해보다 개선될 전망이다. 전년 대비 6.6% 증가한 69조7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공공 수주는 토목수주 증가에 비해 건축수주 부진으로 전년비 2% 증가에 그친 40조3000억원에 머물것으로 예상됐다.
내년도 건설투자 역시 올해에 비해 3.4% 증가한 209조4700억원을 기록하며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정부가 내년도 사회간접자본(SOC)예산을 올해보다 3% 증가한 24조4000억원을 편성함에 따라 토목투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하지만 이같은 회복세는 현재 국회에 계류된 부동산 시장 활성화 관련 입법안들의 법제화 여부 및 국내 거시경제 불확실성 변수에 따라 좌우될 수 있는 우려를 안고 있다.
이 연구위원은 “9.1대책 후속조치에 의해 입법예고된 대책들이 실제 시행에 차질이 빚어질 경우 정책 효과에 의해 살아나는 주택투자의 회복세가 다시 주춤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국 양적완화 종료, 유럽 성장 모멘텀 저하, 중국을 비롯 신흥국의 성장률 둔화, 중동 위기 유가상승 등의 불확실성 요인이 매우 많기 때문에 이에 대한 신속한 대응체계 마련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국내 건설경기는 지난 2007년 127억9000억원의 수주액을 기록한 이후 급격한 하락세로 보이며 2013년 91조3000억원으로 추락, 100조원 아래로 떨어진바 있다. 이 후 같은 해 12월부터 민간 주택 수주 및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올해까지 견조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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