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탐사로봇 혜성 착륙 성공에 일 언론만 딴죽?
외신들 "우주 탐사의 거대한 랜드마크"
마이니치는 "착륙시 바운드 고정 못해"
사상 최초로 탐사로봇이 혜성 착륙에 성공하면서 이에 대한 외신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지구의 신비를 풀어낼 뜻을 품고 혜성에 착륙하다"라는 제목으로 탐사로봇의 혜성 착륙에 대해 "과학자들에게 초기 태양계의 남은 부분을 파고들 첫 번째 기회를 제공한 위업"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가디언은 탐사로봇의 혜성 착륙에 대해 '당신이 알아야 하는 모든 것'이라는 주제로 기사를 실으며 이번 탐사로봇의 혜성 착륙은 "우주 탐사의 역사에 거대한 랜드마크"라고 강조했다.
프랑스 르 피가로는 "필레(탐사로봇)의 착륙이 가져올 새로운 국면"이라고 보도하는 한편, "유럽 우주 임무의 역사적인 위업"이라는 제목으로 이번 탐사로봇의 혜성 착륙이 유럽우주국(ESA)의 성과라는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
반면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혜성 탐사선: 착륙시 바운드 고정 못해"라는 제목으로 탐사로봇이 혜성 표면에 고정되지 못한 점을 조명하기도 했다.
한편 ESA에 따르면 그리니치 표준시(GMT) 기준 12일 오후 4시 3분(한국시각 13일 오전 1시 3분) 로제타 탐사선에 탑재된 탐사로봇 '필레(Philae)'가 혜성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이하 67P)'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혜성 67P는 약 46억 년 전 태양계 형성 당시 모습을 유지하고 있어 이번 혜성 착륙은 태양계 탄생과 생명의 기원을 밝힐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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