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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얼굴' 서인국-이성재, 상반신 노출…식스팩 대결 '후끈'


입력 2014.11.17 13:33 수정 2014.11.17 13:36        부수정 기자
KBS2 새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의 서인국과 이성재의 사우나 장면이 공개됐다 ⓒ KBS 미디어

KBS2 새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의 서인국과 이성재의 사우나 장면이 공개됐다.

17일 '왕의 얼굴' 측이 공개한 사진에는 서인국과 이성재가 '한증소' 안에서 땀을 빼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여유롭고 나른한 표정의 이성재(선조)와 달리 서인국(광해)은 긴장한 듯 잔뜩 날이 선 표정이다.

'한증소'는 '왕의 얼굴'을 통해 드라마에 처음 등장한다. 현대의 찜질방과 같은 한증소는 세종 초부터 병의 치료에 활용됐다고 제작진은 설명했다. 극 중 한증소는 폐쇄된 공간에서 선조와 광해가 서로 마음을 떠보며 긴장감을 연출하는 장소인 동시에, 선조가 왕의 신분을 벗고 감춰둔 부정을 보이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한다.

서인국과 이성재 부자의 섹시미 대결도 눈에 띈다. 이성재는 여유 넘치는 중년 남자의 성숙미를, 서인국은 혈기 왕성한 수컷 냄새를 물씬 풍기며 여심을 자극하고 있는 것.

이날 촬영에서 이성재는 서인국에게 "드라마를 위해 더 벗어야 한다"고 했고, 서인국은 "선배님부터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받아쳤다는 후문.

제작사 관계자는 "선조가 사우나를 사랑했던 왕일 것이라는 독특한 상상력이 더해져 만든 장면"이라고 말했다.

서인국은 극 중 조선시대 광해군으로 분한다. 끊임없이 군주의 자질을 시험받으며 자신의 운명에 도전했던 비운의 왕자 캐릭터. 집요함이 있고 과감하게 일을 추진해나가는 실천적 인간이다. 서인국은 패기 넘치고 인간적인 광해군 캐릭터를 보여줄 계획이다.

이성재는 극 중 선조를 연기한다. 왕좌에 대한 끊임없는 불안과 광증에 시달렸던 인간 선조와 치밀한 정치적 책략으로 왕권을 지켜냈던 강인한 군주로서의 선조의 양면성을 보여줄 계획. 선조에 대한 새로운 해석은 '왕의 얼굴'의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왕의 얼굴'은 세자 자리에 올라 피비린내 나는 정쟁의 틈바구니에서 왕으로 우뚝 서는 광해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다. 윤성식·차영훈 PD가 공동 연출하고 이향희·윤수정 작가가 대본을 공동 집필한다. 배우 서인국 이성재 조윤희 김규리 신성록 등이 출연하며 오는 1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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