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이 루이지애나 상원의원 결선투표에서 승리함으로써 상원에서 54석을 차지하게 됐다.
6일(현지시간) 치러진 루이지애나 상원의원 결선투표에서 공화당 하원의원인 빌 캐시디 후보가 민주당 메리 랜드류 현역 의원을 누르고 승리해 안정적으로 과반을 넘기게 됐다. 11·4 중간선거에서 상원 100석 중 53석을 차지한 공화당은 이번 승리로 의석수를 54석을 차지했다.
캐시디 후보는 랜드류 의원을 루이지애나 백인 유권자들 사이에서 인기 없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연계시키는 데 집중하는 전략으로 선거운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랜드류 의원은 한 세대 전에는 민주당 텃밭이었다가 이제는 2석 밖에 남지 않은 지역으로 전락한 미 남서부의 민주당 의석을 지키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