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고든 이어 멧 캠프도 트레이드 '광폭 행보'
샌디에이고 지역언론, 다저스와 포함 트레이드 합의
다저스, 고든-하렌 이어 켐프 트레이드로 새 판
LA 다저스 맷 켐프가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는다.
미국 샌디에이고 지역 언론 ‘U-T 샌디에이고’ 11일(한국시각) 보도에 따르면,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맷 켐프와 팀 페데로위츠를 내주고 포스 야스마니 그랜달과 투수 유망주 2명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켐프는 2011시즌 홈런 하나가 모자라 역대 5번째 40-40클럽 가입자가 되지 못했던 리그 최정상급 타자로 부상했지만, 다저스와 장기계약(8년간 1억6000만 달러) 이후 크고 작은 부상 등으로 하향세에 접어들었다.
올 시즌 타율 0.287 25홈런 89타점을 기록하며 부활했지만, 중견수 수비에서 안정감을 주지 못하며 우익수와 좌익수를 오갔다.
무엇보다 푸이그 등 외야진이 넘쳐나는 가운데 고액연봉자를 처리하려는 다저스 신임 사장의 의도가 작동했다는 분석이다.
켐프의 잔여 연봉 1억700만 달러 중 3000만 달러도 샌디에이고에서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고액 연봉자인 외야수 크로포드와 이디어는 성적이 좋지 않아 다른 팀들이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어 켐프의 트레이드가 유력하다는 전망은 이미 몇 차례 나왔다.
다저스의 광폭 행보는 켐프 트레이드 전부터 계속됐다.
올스타 도루왕 고든과 우완 베테랑 하렌을 마이애미로 보낸 다저스는 지미 롤린스(36), 하위 켄드릭(31)을 영입했다. 또 하렌의 공백은 FA 선발투수 맥카시로 메우는 등 새판짜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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