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노출된 임산부, 자폐아 낳을 확률 높아

스팟뉴스팀

입력 2014.12.23 17:27  수정 2014.12.23 17:32

자폐증, 미세먼지 크기와 임신 시기 등과 연관

하버드 대학 연구팀이 미세먼지와 자폐증 발생과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합뉴스

하버드 대학 연구팀이 임산부가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자폐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하버드 대학 환경 및 직업 역학과 교수인 마크 웨이스코프와 동료들은 미국 내 50개 주 간호사들이 참여한 대규모 역학 연구인 Nurses' Health StudyⅡ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미세먼지의 농도가 미국에서 자폐증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여성을 임신 전, 임신 중, 임신 후 세 단계로 나누어 미세 먼지 노출과 자녀의 자폐증 발생과의 관계를 연구한 결과 임신 중이 가장 관련이 깊다. 그 중에서도 임신 후기에 해당하는 임신 3기가 가장 위험한 시기라고 밝혔다.

또한 연구팀은 미세 먼지의 크기도 자폐증 발생과 연관이 깊다고 밝혔다.

이들은 미세 먼지 가운데 2.5미크론(micron)보다 작은 미세 먼지인 PM2.5의 농도가 자녀의 자폐증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보다 큰 PM2.5-10의 경우 연관성이 적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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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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