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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이 이병헌 협박녀?" 이지연 부모 얼마나 억울했으면...


입력 2014.12.30 23:08 수정 2014.12.30 23:12        김명신 기자
ⓒ 연합뉴스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모델 이지연과 관련해 그의 부모가 억울함을 호소하고 나섰다.

음담패설 동영상을 빌미로 이병헌에게 50억 원을 협박, '이병헌 협박녀'로 낙인찍힌 이지연의 부모는 한 여성지와의 인터뷰에서 "이지연은 꽃뱀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우먼센스 2015년 1월호에 따르면, 이지연의 부모는 딸이 이병헌에게 금품을 요구한 것을 명백한 잘못이라고 인정하면서도 돈을 노린 꽃뱀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들은 “지연이가 가정형편이 어려워 범행을 모의했다고 하던데 황당해서 말도 안 나왔다”면서 “큰 부자는 아니어도 남부럽지 않게 살고 있다. 지연이에게 매달 부족하지 않게 생활비도 보내줬다. 아빠가 암 투병 중이라는 내용도 나왔던데 위암을 초기에 발견해서 수술을 한 것은 맞지만 지연이가 치료비를 걱정할 상황은 전혀 아니다”고 반박했다.

더불어 “매년 지연이랑 해외여행을 다닌다. 작년에는 터키를 다녀왔고 올해도 유럽 쪽으로 가보자고 해서 지연이가 그쪽 항공권을 검색해본 것”이라며 “도망갈 생각이었다면 경찰이 찾기 어렵고 오래 머물 수 있는 중국이나 동남아를 알아봤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연의 부모와 친척은 그러나 이지연이 협박한 것은 분명히 잘못이라고 인정했다고 한다. 하지만 홧김에 한 행동인데 이병헌이 곧바로 경찰에 신고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것.

한편 검찰은 지난 16일 열린 3차 공판에서 다희와 이지연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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