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이민 난민 수백 명 탄 것으로 추정, 한 불법 이민자 신고로 출동
이탈리아 공군이 지중해에 버려진 화물선에서 수백 명에 달하는 불법 이민 난민들을 구출하고 있다.
이탈리아 공군은 1일(현지시각) 시에라리온 선적의 에자딘호에 탄 한 불법 이민자가 전화를 걸어 “우리 배에는 선원이 한 명도 없고 배를 운전하는 사람도 없이 이탈리아 해안으로 향하고 있다”는 신고에 이탈리아 남부의 공군 기지에서 헬리콥터 한 대를 출동시켰다고 밝혔다.
이들은 에자딘호에 해양경비대 요원들을 투하해 배를 확보하고 의료진의 승선을 도울 예정이다.
에자딘호는 당시 이탈리아 남동쪽 끝 해안에서 64km 지점까지 접근한 상태였으며 배에 타고 있는 인원은 최고 450명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아직 확실치 않다.
앞서 지난 30일에도 이탈리아는 수백 명의 난민을 태운 몰도바 선적의 화물선 블루 스카이 M호가 승무원 한 명도 없이 이탈리아 해안을 향해 항해하는 것을 발견한 바 있다.
한편 수만 명에 달하는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의 불법 이민자들이 유럽으로 밀입국하기 위해 그리스와 이탈리아로 향하고 있지만 이들의 밀입국을 알선한 후 배를 버리고 도주하는 범죄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