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의 신’ 주다스 프리스트 온다 “마지막 월드투어”
3월 16일 광장동 악스홀 내한공연 확정
“프로덕션 규모 커 시각적 화려함도 더할 것”
‘메탈의 신’ 주다스 프리스트(Judas Priest)가 마지막 정규앨범을 들고 한국에 온다.
공연기획사 액세스 ENT는 7일 “데뷔 41주년을 맞은 전설적인 헤비메탈 밴드 주다스 프리스트가 오는 3월 16일 오후 8시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마지막 정규앨범을 기념한 내한공연을 펼친다”고 밝혔다.
주다스 프리스트는 1969년 영국 버밍엄에서 결성, 1974년 데뷔앨범 ‘로카 롤라(Rocka Rolla)’를 발표한 이래 41년간 헤비메탈 대표 밴드로 군림했다.
‘뉴 웨이브 오브 브리티시 헤비메탈(NWOBHM)’의 선봉장으로 1980년대를 이끌었고 1982년 발표된 8번째 앨범 ‘스크리밍 포 벤지언스(Screaming for Vengeance)’가 500만 장 이상의 앨범판매고를 기록하며 헤비메탈 전성시대를 견인했다.
1990년 제2의 데뷔작으로 불리는 걸작 ‘페인킬러(PainKiller)’는 미국 롤링스톤 매거진이 만점의 평점을 부여했을 만큼 ‘헤비메탈의 정석’으로 꼽힌다.
주다스 프리스트는 지난 2011년부터 2012년 사이 120회에 걸쳐 진행된 ‘에피타프(Epitaph)’ 월드투어 이후 팬들에게 헌정할 마지막 음반을 기획했는데, 그것이 바로 지난해 7월 데뷔 40주년에 맞춰 발표된 정규 17집 ‘리디머 오브 소울즈(Redeemer Of Souls)’다. 이 앨범은 발표 직후 빌보드 록 차트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며 평단과 마니아들에게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주다스 프리스트는 투어명은 앨범명과 동일한 ‘리디머 오브 소울즈’ 투어로 현재 전 세계 21개국, 69회 이상의 공연이 확정됐다.
내달부터 호주, 아시아, 남미, 유럽투어를 진행하며 일본 4회 순회공연을 마친 후 한국 땅을 밟는다. 이번 앨범을 끝으로 더 이상 앨범을 발표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만큼 사실상 주다스 프리스트의 마지막 한국 방문이 될 전망이다.
2015 주다스 프리스트 내한공연 멤버는 원년멤버 이안 힐(Ian Hill, 베이스)을 비롯해 롭 헬포드(Rob Halford, 보컬), 글렌 팁톤(Glenn Tipton, 기타), 스콧 트라비스(Scott Travis, 드럼), 리치 포크너(Richie Faulkner, 기타) 등으로 구성된다.
액세스 ENT 관계자는 “헤비메탈의 전성기를 풍미한 밴드의 마지막 내한공연을 개최하게 돼 어느 때보다 감회가 남다르다. 마지막 투어인 만큼 공수되는 프로덕션 도 규모가 커 시각적 화려함도 더해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2015 주다스 프리스트 내한공연 예매는 15일 정오부터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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