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여객기 고가도로와 충돌 후 추락, 사망 속출
10여명은 아직 기체 안에 있는 것으로 전해져
대만의 푸싱항공 국내선 여객기가 이륙하자마자 추락해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대만 포커스타이완 방송은 시드니 린 타이페이시 대변인이 타페이페 쑹산 공항 발 여객기가 진먼 공항으로 향하던 중 지룽강에 설치된 인근 고가도로 상단에 부딪혀 강으로 추락했다고 4일 밝혔다.
AFP 통신 보도에 따르면 승객과 승무원은 모두 58명이라고 전해졌으며 현지 언론들은 53명의 승객이 모두 53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린즈밍 대한 민항국장은 오후 12시 30분쯤 기자회견에서 현재까지 구조된 23명의 탑승자 중 8명이 사망했다고 전했으며, 대만의 현지 TV는 최소 9명인 사망자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현지에는 차량과 보트가 탑승자 구조를 위해 급파된 상태이며 수십 명의 탑승자는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아직 10여명은 구조되지 못한 채 기체 안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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