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비교적 안정적 임대수익이 가능한 수익형부동산이 투자처로 다시 떠오르고 있다. 이중 최근 아파트 분양 성적이 좋았던 지역의 오피스텔이 각광을 받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위례신도시, 광교신도시, 기흥역세권, 마곡지구는 지난해 아파트 분양 흥행 등의 시장 검증을 거쳐 안정적인 오피스텔 투자처로 분류되고 있다. 개발호재와 인구유입이 풍부하고 대규모 업무지구와의 임대수요 등의 요건을 갖추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
우선 5100여가구의 미니신도시급으로 개발되는 경기 용인 기흥역세권은 복합쇼핑몰 건립과 GTX개발 호재가 가시화됐다. 이에 지난해 10월 분양한 ‘기흥역 롯데캐슬 레이시티’ 아파트는 그동안 미분양의 무덤이라 불리던 오명을 떨치고 2개월여 만에 완판에 성공한 바 있다.
주변에 강남대, 단국대 등과 삼성전자, 판교테크노밸리 등 배후수요가 많고, 기흥역에서 지하철을 이용하면 판교 테크노밸리까지 20분대, 서울 강남역은 30분대에 이동이 가능한 교통입지도 갖췄다. 특히 GTX 구성역이 개통할 경우 기흥-신갈-구성역(분당선)에서 환승시 삼성동까지 4정거장에 불과해 강남권까지 20분내 진입도 가능해진다. 올해는 ‘기흥역 롯데캐슬 레이시티’ 오피스텔(403실)가 분양 중이다.
수원 영통 광교신도시는 지난해 12월 분양한 ‘힐스테이트 광교’ 아파트가 계약 4일만에 완판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달 초 분양한 '힐스테이트 광교' 오피스텔(172실)은 7만2639명이 몰려 평균 422.3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는 신기원도 달성했다.
광교테크노밸리와 삼성디지틸시티를 배후수요로 두고 있는데다 지난해 지지부진했던 경기도청사 이전, 수원컨벤션센터 건립 등 대어급 개발사업이 본격화됐기 때문이다. 또한 동수원IC를 통해 영동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하고 신분당선이 연장 개통되면 경기도청역에서 강남역까지 30분 내에 이동이 가능한 교통여건도 갖췄다.
경기 광명역세권도 아파트 분양 성적이 좋았다. ‘광명역 푸르지오’(평균 3.74 대 1), ‘광명역 파크자이’(평균11.5 대 1), ‘광명역 호반베르디움’(평균 8.1 대 1)도 등 3개 건설사가 광명역세권에서 분양한 아파트와 오피스텔 모두 완판 행진을 벌였다.
광명역세권은 세계적 가구업체 이케아가 오픈한데 이어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코스트코 광명점 등의 편의시설이 풍부한 장점을 갖추고 있다. 이외에도 의료·IT 관련 우량 중소기업 입주하는 석수스마트타운과 광명국제디자인클러스터 조성 등 개발호재가 많다. 현재 효성은 광명역세권 지구 내에 '광명역 효성해링턴타워 더 퍼스트' 오피스텔(616실)을 분양 중이다.
지난해 수도권 분양 열풍의 진원지였던 위례신도시는 신도시 중 유일한 강남권 입지와 저렴한 분양가로 불패지역으로 꼽혔다. 위례신도시의 아파트 청약열기는 오피스텔로 이어졌다. 지난해 6월 분양한 ‘위례 효성해링턴 타워 THE FIRST’는 평균경쟁률 10.7대 1로 전타입 마감됐다. 한화건설이 지난해 12월 분양한 오피스텔 ‘위례 오벨리스크’ 또한 평균 57.3대 1의 높은 경쟁을 보였다. 현재 위례신도시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은 '위례 우남역 아이파크' 오피스텔(319실)을 분양 중이다.
서울권에서는 강서구 마곡지구도 주목할 만하다. 마곡지구에는 지난해 착공한 LG사이언스파크를 비롯해 롯데, 대우조선해양, 이랜드, 넥센타이어, S-Oil 등 33개 대기업의 입주가 확정됐다. 이같은 첨단 연구개발(R&D) 업무단지 수요로 인해 지난해 11월 분양된 '마곡나루역 캐슬파크'와 '보타닉 푸르지오시티'의 경우 각각 평균 17대 1, 6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이 마감됐다.
올해 1월에 마곡지구의 유일한 민간분양 아파트로 분양한 ‘마곡 13단지 힐스테이트 마스터’는 27.6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뜨거운 청약 열기를 보였다. 현대건설은 현재 마곡지구에서 '힐스테이트 에코 동익'(899실)의 잔여분에 대한 특별공급을 진행하고 있다.
곽창석 ERA 코리아 부동산 연구소장은 “대규모 신도시 입지 및 개발호재가 많은 곳에는 유동인구가 풍부하고 인구 유입이 늘고 있어 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텔에 대한 투자 관심이 높다”며 “대형건설사들은 될 만한 곳을 골라 오피스텔을 분양하고 있어 임대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말했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