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요르단 공습으로 미국 여성인질 사망" 주장
성명 통해 "케일라 진 뮬러, 공습으로 건물서 숨져"
요르단 정부, 지난 5일부터 보복성 폭격 나서
'이슬람국가'(IS)가 6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요르단군의 시리아 공습으로 미국인 여성 인질이 숨졌다고 주장했다.
IS는 이 여성 인질의 이름이 케일라 진 뮬러(26)라며, 금요예배 중 벌어진 공습으로 건물이 폭파되면서 숨졌다고 성명에서 밝혔다. 이어 "알라는 그들(국제동맹군)의 교활한 목표를 좌절시켰다. 전사들은 한 명도 다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폐허가 된 3층짜리 갈색 건물의 사진을 함께 공개했으나 여성 인질의 모습은 밝히지 않았다.
뮬러는 구호단체 요원으로 지난 2013년 8월 시리아 알레포에서 인질로 잡혔다.
이에 대해 마리 하프 국무부 부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로선 이 정보를 확증할 방법이 없다"며 "정부는 인질로 잡힌 미국인들을 찾기 위해 정보와 외교 등 채널 등을 통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요르단 정부는 자국 조종사 알카사스베를 불에 태워 죽이는 동영상을 IS가 유포하자 지난 5일부터 '순교자 마즈'라는 작전명으로 시리아의 IS에 대해 대규모 보복성 폭격에 나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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