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대흑연광산 중 3곳은 조선에"
북한이 8일 북한 지역에 10대 흑연광산 중 3곳이 있다는 등 흑연 매장량을 소개하면서 흑연 수출을 통한 자원외교 추진 의지를 밝혔다.
친북 동포단체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의 기관지 '조선신보'는 이날 평양발 기사에서 "세계 유수의 매장량을 자랑하는 흑연은 여기서 전망성이 높은 개발분야로 지목되고 있다"며 "첨단기술에 의한 가공방법이 이미 확립돼 그 품질이 국제적인 인증을 받고 있으며 여러 나라들과 상업거래도 이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조선신보는 "조선천연흑연개발교류사는 몇해 전부터 러시아·중국을 비롯한 주변국의 기업체들과 정상거래를 하고 있다"며 "철도·전력·항만 등 대규모기업들이 조선(북한)의 천연흑연솔을 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조선의 흑연공업은 다른 나라가 엄두도 내지 않았던 독자적인 발전의 궤도를 개척했다"며 "여기에 관심을 가지게 된 외국의 기업체들은 제품거래에 머무르지 않고 이 부문에 대한 투자의향까지도 표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일숙 조선천연흑연개발교류사 소장은 조선신보와의 질의응답에서 "인조흑연제품을 반드시 써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가졌던 대방들도 한번 시험 도입해 조선제품의 품질과 성능을 확인한 다음부터는 방향전환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