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여자축구 대표팀이 지난 5일 호주와의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에 앞서 국가 제창과 함께 경례하고 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호주 망명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겠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자국 국가 제창을 거부한 이란 여자 축구 대표팀의 호주 망명 문제와 관련해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통화했다고 밝혔다.
그는 “앨버니지 총리가 이번 문제에 나서고 있다”며 “대표팀 중 5명이 이미 해결됐고 나머지도 진행 중이다. 다만 일부 선수들은 가족의 안전을 걱정하며 귀국을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일 대표팀은 호주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한국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 킥오프 전 국가 연주 때 침묵했다. 이를 두고 이란 매체는 “불명예스럽고 애국심이 결여된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어 5일에 열린 호주와의 경기에서는 국가를 부르고 경례하며 사태를 수습하려 했다.
이를 두고 국제 축구선수협회(FIFPRO)는 “이란 여자 축구 대표팀이 대회 종료 후 이란으로 돌아가면 큰 위험에 직면할 것”이라며 “인권 의무를 준수하고 이란 선수들의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고 국제축구연맹(FIFA)에 요청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