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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아제한 완화 효과 '작년 신생아 47만명 증가'


입력 2015.02.10 15:45 수정 2015.02.10 15:50        스팟뉴스팀

중국의 산아 제한 정책이 완화되며 신생아 수가 전년보다 40만 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중국인구학회는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인구 추세 분석 빛 전망 심포지엄‘에서 지난해 중국 신생아 수가 전년보다 47만명 증가한 1687만명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중국이 지난 40년간 고수해온 ‘한 자녀 정책’을 폐지하고 ‘제한적 두 자녀 정책’을 시행한 효과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지난해부터 부부 가운데 한 명이 독자이면 정부에 신청한 뒤 두 자녀까지 낳을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정채을 시행하고 있다. 이 때문에 두 자녀를 부담없이 낳을 수 있는 부부가 증가하며 신생아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인구학회는 올해 신생아 수가 다시 100만명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인구학회 자이전우(翟振武) 회장은 "제한적인 두 자녀 정책이 성과를 거두면서 올해는 신생아 수가 1천800만명에 근접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정부의 산아제한 완화 방침을 고려하면 앞으로 5~8년간 출산이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중국이 산아 제한 정책을 완화한 것은 잠재적 경제활동인구를 늘리기 위해서이다. 인구 노령화 및 노동인구 감소 속도가 가파르게 증가하자 대비책으로 출산율 회복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보인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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