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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통 지지율 30% 회복했지만 부정평가 '여전'


입력 2015.02.13 16:31 수정 2015.02.13 16:43        최용민 기자

갤럽, 부정 평가 62% 유지...차기 정치지도자 1위는 '문재인'

박근혜 대통령의 최근 국정 운영 지지율 추이.ⓒ한국갤럽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를 기록해 20%대로 떨어졌던 한 주 전에 비해 1%포인트 회복세를 보였다.

13일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조사 결과에서 긍정 평가는 3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29%를 기록한 것보다 1%포인트 상승한 추세다.

반면 부정 평가는 62%로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부정 평가 역시 지난달 셋째 주부터 60%대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 의견을 유보한 응답은 8%였다.

세대별로는 긍정 평가가 20대 12%, 30대 13%, 40대 26%, 50대 44%, 60세 이상 52%로 60세 이상에서만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많았다. 부정 평가는 20대 76%, 30대 82%, 40대 69%, 50대 49%, 60세 이상 38%로 30대가 가장 많았다.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들(304명)은 '열심히 한다·노력한다'(23%), '주관, 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7%), '복지정책'(10%), '외교·국제관계'(8%), '전반적으로 잘 한다'(5%) 등을 그 이유로 꼽았다.

반면에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들(629명)은 '소통 미흡'(16%), '세제개편안·증세'(15%), '인사문제'(11%), '경제정책'(10%), '공약 실천 미흡·입장 바뀜'(10%), '복지·서민정책 미흡'(8%),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7%), '리더십 부족·책임 회피'(5%) 등을 지적했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새누리당 42%, 새정치민주연합 29%, 정의당 3%, 없음/의견유보 26%로 나타났다. 지난 주 대비 새누리당은 1%포인트 상승, 새정치민주연합은 5%포인트 상승해 양당 지지도 격차가 17%포인트에서 13%포인트로 줄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5%포인트 감소했다.

한편 차기 정치 지도자로 누가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25%), 박원순 서울시장(11%), 안철수 의원(11%),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10%),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5%), 이완구 총리 후보(3%), 홍준표 경남도지사(3%), 안희정 충남도지사(3%) 순으로 나타났다. 3%는 기타 인물, 27%는 의견을 유보했다.

아울러 다음 대선에 여야 대표들이 출마한다면 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우리 국민의 절반인 51%는 문재인을 꼽았고 31%는 김무성을 답했으며 18%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12일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603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걸기(RDD) 표본 프레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를 통해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총 통화 6031명 중 1010명이 응답해 응답률은 17%였다.

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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