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3’ 김광석·김현식·신해철, 진한 감동의 트리뷰트 무대

스팟뉴스팀

입력 2015.02.21 11:54  수정 2015.02.21 12:00
나가수 3 트리뷰트 무대. (MBC 방송 캡처)

‘나가수3’가 최고의 트리뷰트 무대로 진한 감동을 주며 짜릿하고 흥미진진한 2라운드의 시작을 알렸다.

20일 방송된 MBC 대표 음악버라이어티 ‘나는 가수다-시즌3(나가수3)’ 5회에서는 스윗소로우-박정현-몽니-소찬휘-양파-휘성-하동균의 2라운드 1차 경연이 진행됐다.

공연 주제는 ‘존경하는 뮤지션의 노래’였다. 스윗소로우는 고(故)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를, 박정현은 윤종신의 ‘오래전 그날’을, 몽니는 고 김현식의 ‘사랑 사랑 사랑’을, 소찬휘는 이문세의 ‘사랑이 지나가면’을, 양파는 고 신해철의 ‘민물장어의 꿈을’을, 휘성은 김조한의 ‘널 위해 준비된 사랑’을, 하동균은 들국화의 ‘제발’을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

지난주 첫 번째 탈락자가 발생된 가운데, 새로운 경연자로 휘성과 몽니가 첫 선을 보였다. 국내 R&B의 독보적인 존재 휘성과 10년 차 내공의 실력파 모던록밴드 몽니의 영입으로 인해 ‘나가수3’은 더욱 다채롭고 풍성해졌다.

첫 번째 경연 가수는 스윗소로우였다. 지난 주 경연에서 1위를 차지하며 놀라운 성과를 보여줬던 스윗소로우는 ‘서른 즈음에’로 문을 열었다. 존경하는 뮤지션을 위한 노래였기에 더욱 떨렸을 터. 그러나 4인이 한 몸이 돼 완벽한 무대를 꾸몄고, 인간이 내는 아름다운 물방울소리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두 번째 주자는 박정현. 선두를 유지하다 지난주 6위로 밀려났던 박정현은 ‘오래전 그날’로 명예를 제대로 지켰다. 특히 여성의 입장으로 편곡까지 하며 더욱 몰입을 도왔다. 박정현은 무대 후 감정에 북받치는 듯 눈물을 흘리기까지 해 장내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세 번째 순서는 몽니였다. 몽니는 신나는 리듬으로 청중평가단의 귀를, 위험을 감수한 기타 돌리기 신공으로 시선까지 단번에 집중시켰다.

네 번째 주자는 소찬휘였다. 록(rock) 가수 소찬휘는 ‘사랑이 지나가면’을 선곡해 궁금증을 유발시켰다. 결과는 퍼펙트 했다. 소찬휘는 감미로운 발라드까지 자신만의 목소리로 소화해냈다.

다섯 번째 가수는 양파였다. 지난주 링거투혼으로 혼신의 힘을 쏟았던 양파는 다소 회복된 모습이었다. 그가 선택한 노래는 ‘민물장어의 꿈’. 이 곡은 신해철이 작고한 뒤 더욱 유명해진 노래로 양파는 그를 위해 이 노래를 불렀다. 그래서일까. 양파의 미성이 진심과 뒤섞이며 청중평가단의 마음을 뒤흔들었고, 객석에서는 큰 박수가 터져 나왔다.

다음 주자는 또 다른 새 얼굴 휘성이었다. 휘성은 ‘널 위해 준비된 사랑’을 선곡했고, 가사를 다 틀릴 정도로 떨리는 마음으로 무대에 올랐다. 그러나 R&B 대표 가수 휘성의 목소리는 무대를 꽉 채웠고, 청중평가단 역시 휘성의 첫 무대에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지난주 마지막 가수로 무대에 올랐던 하동균은 이번에도 역시 마지막 주자로 무대에 올랐다. 4회 방송동안 자신만의 길을 개척했던 하동균은 ‘제발’을 선곡하며 또 한 번 ‘동균신’만의 무대를 보여줬다.

2라운드 1차 경연의 우승은 하동균에게로 돌아갔다. 1라운드 1차 경연에서 4위를, 2차 경연에서 5위를 차지했던 하동균은 세 번째 경연 만에 중위권에서 1위로 오르며 놀라운 저력을 발휘했다. 2위는 지난주 6위를 차지했던 박정현에게, 3위는 양파에게 돌아갔다. 4위에는 지난주 1위 스윗소로우가 랭크됐으며 5위에는 소찬휘가 이름을 올렸다. NEW 가수 휘성과 몽니는 각각 6위와 7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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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뷰스 기자 (spotvi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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