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임신 vs 결별-연락두절…'김현중의 막장 드라마?'

김명신 기자

입력 2015.02.23 12:36  수정 2015.02.23 12:55

지난해 8월 여친 폭행사건으로 팬들 충격

재결합-임신 보도…김현중 측 "이미 헤어져"

가수 겸 배우로 맹활약하던 김현중이 전 여자친구와의 재결합과 임신, 결혼설에 휩싸였다. 더욱이 이 연인은 지난해 8월 김현중을 폭행 상해로 고소한 여성이어서 팬들은 더욱 충격적이라는 반응이다. ⓒ 연합뉴스

잘 나가던 한류스타 '리틀 배용준' 김현중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드라마 '감격시대'로 연기력 논란까지 벗었던 그가 지난 5개월 간 충격적인 사생활로 팬들을 경악케 하고 있다. 이미지는 이미 추락했고 그를 둘러싼 진실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가수 겸 배우로 맹활약하던 김현중이 전 여자친구와의 재결합과 임신, 결혼설에 휩싸였다. 더욱이 이 연인은 지난해 8월 김현중을 폭행 상해로 고소한 여성이어서 팬들은 더욱 충격적이라는 반응이다.

여성지 우먼센스는 3월호를 통해 "김현중이 전 여차친구와 재결합을 했고, 두 사람 사이에 아이가 생겼다. 상대는 김현중을 폭행치상 및 상해혐의로 고소했던 일반인 여자친구 최 모 씨다"고 보도했다.

여기에서 언급된 최 씨는 지난해 8월 20일 김현중을 폭행치상 및 상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 당시 5월부터 7월까지 수차례 폭행을 당해 전치 6주의 상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현중의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두 사람 간의 심한 말다툼이 있었고, 그 과정 가운데 감정이 격해져 서로 몸싸움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언론 보도를 통해 나온 것처럼 2개월 간 상습적인 폭행이나 수차례에 걸친 구타가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한 바 있다.

김현중 역시 폭행혐의 중 일부만 인정했으며 이 과정에서 최 씨에게 진심어린 사과의 뜻을 피력했다. 최 씨는 결국 이틀 뒤인 지난해 9월 17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서울 송파경찰서에 고소취하장을 접수했고 경찰은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동부지검은 올해 1월 19일 상해 및 폭행치상 혐의로 김현중을 벌금 500만 원에 약식 기소했다고 밝혔다.

김현중은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 현중닷컴을 통해 "이번 일로 2년 동안 서로 믿고 사랑했었던 그 사람에게 정신적·육체적으로 많은 상처를 줘서 정말 미안하다"고 공식 사과했다.

이어 "그 사람에게 다시 한 번 사죄하고 그 사람의 가족 및 지인들에게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이렇게나마 전해드리고 싶었다"면서 "무엇보다 그 사람이 제 사과를 받아주고 용서해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일을 계기로 조금 더 바르고 건강하게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김현중과 최 씨가 재결합, 현재 임신 10주차라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대중과 한국 일본 등 팬들 역시 적지 않은 충격을 받은 분위기다. 더욱이 일본 팬클럽의 경우, 공식 입장이 나올 때까지 침묵으로 일관하며 사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김현중은 오는 9월 아빠가 된다. 시기상 폭행 사건 이후 재결합을 통해 임신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 김현중이 집 앞으로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를 했고, 홈페이지에 공식적으로 사과를 한 것이 재결합의 결정타가 됐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김현중 측은 사건 보도 하루만인 23일 임신설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김현중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김현중씨와 최모씨 사이의 폭행사건에 대해서는 지난해 9월 합의가 이루어졌다. 이후 최모씨와 만남을 가진 것은 사실이나 지난해 연말에 서로 합의하에 헤어지기로 했다"며 이미 헤어진 사이임을 강조했다.

이어 "그 후 며칠 지나지 않아(올해 1월 초) 최모씨가 김현중씨에게 임신했음을 알려왔다. 이에 김현중씨와 김현중씨의 부모는 최모씨와 최모씨의 부모에게 수 차례 휴대폰 통화 및 부모님 간의 직접적인 만남을 통해 임신 여부와 임산부 건강 상태 확인을 위해 양측이 합의한 병원과 의사를 통한 진찰을 요청했으나, 최모씨 측은 이를 거부하고 이후 연락이 되고 있지 않은 상태다"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어제(22일) 기사가 난 이후에도 김현중씨 측이 다시 한번 최모씨 측에 임신 확인에 대한 부분을 요청했으나, 현재까지 회신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양가 부모가 만나서 결혼에 대한 얘기가 오가고 있다는 기사는 사실무근이다. 김현중씨는 최모씨의 임신 사실이 확인이 되는 경우 이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전해왔다.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인 주장에 대한 확대 해석 및 추측성 기사에 대해 자제를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김현중의 공식입장에 또 다시 충격에 빠진 모양새다. 네티즌들은 "5개월 막장인가", "드라마 속 이야기 아니야?", "폭행사건으로 김현중 다시 봤는데 여친 쪽에 문제가 더 심한 듯 하다", "여자친구의 의도가 뭘까", "진실을 알고 싶다" 등 충격어린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