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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원-이태임 욕설 영상, 누가 무슨 의도로 유출했나?


입력 2015.03.27 19:43 수정 2015.03.27 19:49        부수정 기자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 중 욕설 논란을 일으켜 하차한 배우 이태임과 가수 예원의 당시 모습이 담긴 영상이 유출되면서 '욕설 파문'이 다시금 논란의 중심에 섰다._영상 캡쳐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 중 욕설 논란을 일으켜 하차한 배우 이태임과 가수 예원의 당시 모습이 담긴 영상이 유출되면서 '욕설 파문'이 다시금 논란의 중심에 섰다.

27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예원 반말 vs 이태임 욕설'이라는 제목으로 1분 26초가량의 영상이 올라왔다. 특히 영상에는 예원이 반말을 한 듯한 모습이 담기면서 기존에 알려진 것과 다른 일부 대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이 영상은 당시 현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며 이태임과 예원의 대화로 구성돼 있다. 영상에서 이태원은 목소리로만 등장하고 카메라는 예원을 비추고 있다.

영상에서 이태임은 "야, 너무 추워. 너 한 번 갔다 와"라고 했고 예원은 "안 돼"라고 답했다. 그러자 이태임은 "너는 싫어? 남이 하는 건 괜찮고? 보는 건 좋아?"라고 불편해했고 예원은 "아니, 아니"라고 했다. 격해진 이태임은 "너 어디서 반말하니?"라고 물었고 예원은 "아니, 아니요"라고 말했다.

이태임은 이어 "너 왜 반말 하니?"라고 받아쳤고, 예원은 "추워서요"라고 했다. 이후 예원은 "언니, 저 맘에 안 들죠?"라고 했고 이태임은 "너 왜 눈을 그렇게 떠? 맞기 싫으면 눈 똑바로 떠라"며 욕설이 섞인 말을 했다.

스태프들은 두 사람의 설전을 말렸고 이태임이 자리를 뜨자 예원은 "진짜 왜 저래"라고 욕이 섞인 혼잣말을 한다.

해당 영상이 유출된 경로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MBC 측은 당황한 모습이다. 잠잠했던 사건이 동영상 유출로 또 다시 대중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기 때문이다. 욕설 파문 당시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던 MBC라 더욱 그렇다. 특히 욕설 파문이 지나가고 한 달 뒤에야 영상이 유출된 것도 미심쩍은 부분이다.

MBC는 누가 무슨 의도로 유출한 건지 유출 경로를 파악 중이다. 현재 해당 영상은 MBC의 저작권 침해 신고로 인해 볼 수 없다.

한편 이태임은 지난달 말 '띠동갑내기 과외하기'를 촬영하던 중 가수 예원에게 욕설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후 이태임은 "예원에게 미안하다. 내 행동을 깊이 뉘우치고 반성한다"며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예원은 "이태임 선배의 용기 있는 사과 감사하다"며 "앞날을 응원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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