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수, 협박과 강요로 이어져 법무부 핵심 임무 위협"
에릭 홀더 미국 법무장관이 모든 직원들에게 강경한 '성매매 금지령'을 내렸다.
10일(현지시각) 홀더 법무장관은 연방수사국(FBI)과 마약단속국(DEA) 요원 등 10만여 직원들에게 글을 보내 성매매가 합법인 국가나 지역에서도 성매매를 요구하거나 수용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홀더 장관은 "성매수는 협박과 강요로 이어지거나 인신매매를 부추길 수 있어 법무부의 핵심 임무를 위협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DEA 요원들이 콜롬비아에서 현지 마약조직이 고용한 매춘부들과 부적절한 파티를 벌인 사실이 적발돼 논란이 일었으며 감찰을 받게 된 일부 요원들은 이에 대해 합법 성매매이자 현지 문화의 일부라고 항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