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vs 람보르기니, 시속 160㎞ ‘분노의 질주’ 승자는?
차량 수리비로만 3억 5206만원…차주 2명 사법처리
중국 도심에서 시속 160㎞ 이상의 속도로 추월 질주 경쟁을 펼친 슈퍼카 페라리와 라보르기니가 충돌해 박살이 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1일 밤 중국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인 냐오차오 인근 지하도로 터널에서 빨간색 페라리와 녹색 람보르기니의 주인들은 누구의 차가 더 빠른지 경쟁을 벌였다.
그러나 제한시속이 60㎞로 규정된 이 곳에서 시속 160㎞를 초과한 두 운전자의 차는 엄청난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충돌했다.
사고로 인해 터널 안은 사고 파편들로 큰 혼란을 빚었고, 차량들은 수리비로 최소 200만 위안(한화 3억 5206만원)이 들 정도로 심하게 파손됐다.
베이징 교통국 관계자는 "차량이 급정거한 흔적이 없는 점으로 보아 두 차량 모두 시속 160km 이상 속도로 속도 경쟁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차주 2명을 폭주 및 난폭운전 등의 행위로 사법처리 했다고 밝혔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