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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덩이처럼 커진 네팔 지진 피해…"사망자 4500명..."


입력 2015.04.26 13:04 수정 2015.04.26 13:10        스팟뉴스팀

리잘 정보장관 "강진에 따른 사망자 4500명에 달할 수 있어"

각국 긴급구호팀 및 구호자금 보내…외교부 "긴급구호지원 검토 중"

CNN 홈페이지 화면 캡처

네팔 수도 카트만두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지금까지 15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사망자가 4500명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은 네팔 경찰을 인용해 이번 지진으로 확인된 사망자가 1394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특히 아직 구호작업이 끝나지 않아 사상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미렌드라 리잘 네팔 정보장관은 강진에 따른 사망자가 4500명에 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네팔 현지 언론 칸티푸르은 경찰을 인용 부상자가 4만5000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가운데 네팔 정부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해 야간수색작업에 들어갔다.

리잘 정보장관은 "지진 진원지인 (카트만두 서부) 고르카 지역에서 가장 심각한 피해가 목격됐다"면서 "네팔군이 야간투시 헬리콥터를 동원해 수색작전을 펼치고 있다"고 했다.

고봉들이 있는 히말라야도 이번 강진으로 아수라장이 됐다.

미국 CNN방송은 에베레스트의 베이스캠프에도 눈산태가 덮쳐 지금까지 13명이 숨졌다고 알렸다. 베이스캠프는 고봉 등정에 도전하는 탐험가 수백명이 기상변화를 주시하며 등반계획을 짜거나 휴식을 취하는 곳이다.

정부 "네팔 대지진 긴급구호지원 검토"

지진피해가 커지는 가운데 우리 정부를 비롯해 각국의 지원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은 네팔에 긴급 재난구호팀을 파견하고 초기 구호자금 100만 달러를 보내기로 했다. 유럽연합(EU)도 지원을 약속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번 지진으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고 대체 불가능한 문화 유적의 손상이 있었다"며 유감을 표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구호팀 파견 여부와 관련 "파견요청이나 국제사회의 구호동향 등을 봐야 한다"면서도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 등을 종합적으로 보고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지원 방식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네팔에는 우리 국민 약 650명이 체류하고 있으며 여행객도 방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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