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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측근 "성 회장, 2012년 홍문종과 수차례 접촉"


입력 2015.04.28 09:54 수정 2015.04.28 10:01        스팟뉴스팀

대선 충남 유세때마다 연락…선진·새누리 통합 이후 수차례 접촉하기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측근들이 "홍문종 의원이 성 전 회장과 수차례 접촉한 일이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이 '성완종 리스트'를 전면 부인하며 "단 1원이라도 받았다면 정계은퇴를 할 것"이라고 말하는 모습.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비서진이 홍문종 의원 측이 “성 의원을 본 적 없다”고 해명한 것에 대해 “거짓말이다”라고 반박했다. 2012년 대선 당시 수차례 만났다는 주장이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성 전 회장 측근들은 성 전 회장이 홍 의원 측과 자주 접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성 전회장 측근 A 씨는 “대선 때 조직본부의 한 행사에 성 회장이 참석했다”며 “사람들이 많이 왔었고, 성 회장도 가서 홍 의원과 이야기하고 그날 어울리고 그랬다”고 증언했다.

또한 “충남지역 유세를 갈 때마다 주로 (후보 수행단 소속) ○○○의원이 (성 전 회장 측에)전화를 많이 했다”면서 “(다만) 큰 행사 때는 홍 의원이 전화를 했다. 성 회장이 충남지역 조직을 맡아 둘이서는 조직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둘의 만남을 거듭 강조했다.

또 다른 측근인 B 씨도 홍 의원이 성 전 회장과 만난적이 없다고 주장한 것은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B 씨는 “선진당과 새누리당이 (2012년 10월 25일) 통합할 당시에는 각 당 사무총장 라인이 아니라 서병수 사무총장과 선진당 원내대표인 성 회장이 파트너가 돼서 이야기를 많이 해 서 총장과 많이 만났다”며 “(통합 이후) 대선 때에는 조직을 맡았던 홍 의원과도 많이 (접촉)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선 때 성 회장 차량에서도 성 회장과 홍 의원이 이따금 전화통화를 했다”면서 “저녁 식사도 같이 하고, 둘이 따로 만난 적도 있다”고 밝혔다.

앞서 홍 의원은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이 거론됐을 당시, “2012년 대선 때 성 전 회장을 만난적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홍 의원은 “2013년과 2014년 사무총장으로 재직할 즈음부터 (성 전 회장이) 공식적인 행사장은 물론 사무실에 찾아와 선거법 구명 등등의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요청했다”고 밝히며 혐의를 적극적으로 부인해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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