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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 파문' 장동민 눈물 "프로그램 하차 여부는..."


입력 2015.04.29 08:24 수정 2015.04.29 08:31        부수정 기자
'막말' 팟캐스트 방송으로 구설에 오른 장동민이 기자회견에서 프로그램 하차 여부를 언급했다. ⓒ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막말' 팟캐스트 방송으로 구설에 오른 장동민이 기자회견에서 프로그램 하차 여부를 언급했다.

개그 트리오 옹달샘(장동민 유상무 유세윤)은 28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차하겠다거나 계속하겠다고 말씀드리는 게 많은 사람에게 결례가 될 것 같다. 방송국 뜻에 맡기고, 기회를 주면 성실히 하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이날 대표로 사과문을 읽은 장동민은 "웃음만을 생각하다 보니 발언들이 격해져 더 자극적인 소재와 격한 말들을 찾게 됐다"며 "이런 게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고, '재미있으면 되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장동민은 이어 "부족한 언행으로 상처를 받은 당사자와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이와 같은 일이 다신 생기지 않도록 평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되돌릴 순 없겠지만, 이 순간을 절대 잊지 않고 앞으로 모든 일에 신중을 다하겠다. 여러분이 주신 사랑과 관심에 보답하고, 늘 반성하는 마음으로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장동민은 기자회견 도중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장동민은 지난해 유세윤, 유상무와 팟캐스트 방송 '옹달샘의 꿈꾸는 라디오'를 진행하던 중 여성 비하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나 대중의 질타를 받았다. 이후 그는 '무한도전-식스맨' 후보에서 자진하차 했다.

최근에는 "오줌을 먹는 동호회가 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 21일 만에 구출된 여자도 오줌 먹고 살았다. 그 여자가 동호회 창시자"라고 말한 부분도 알려져 생존자로부터 명예훼손과 모욕 등의 혐의로 고소당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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