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배후’ 김격식 ‘암성중독’으로 사망
노동신문 “10일 0시 30분 암성중독으로 인한 급성 호흡부전으로 사망”
천안함을 폭침시킨 배후로 알려진 북한 김격식 대장이 사망했다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1일 전했다.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격식은 지난 10일 0시 30분에 ‘암성중독’에 의한 급성 호흡부전으로 사망했다. 김격식은 군단장, 인민무력부장, 총참모장 등 북한 인민군의 요직을 두루 거친 바 있다.
노동신문은 “김격식 동지는 위대한 김일성 동지와 김정일 동지의 슬하에서 인민군대의 유능한 군사지휘관으로 성장하여 우리 당의 선군혁명령도를 충직하게 받들어온 혁명전사”라면서 “백두산혁명강군의 불패의 위력을 높이 떨치고 사회주의 조국을 굳건히 보위하는데 적극 이바지 했다”고 전했다.
김격식은 북한 군 내부에서 대표적인 강경파로서 4군단장이었던 지난 2010년 천안함 폭침사건을 주도한 배후로 지목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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