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간 14안타’ ML서 가장 뜨거운 추신수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5.05.15 09:22  수정 2015.05.15 09:29

지난 일주일간 타율 0.451 2홈런 5타점 기록

4월 부진 뒤로 하고 가파른 상승세, 팀 내 타율 2위

5월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추신수. ⓒ 게티이미지

‘추추 트레인’ 추신수(33)가 4월의 부진을 잊고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추신수는 15일(한국시간)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와의 홈경기에 1번 우익수로 출전해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이틀 만에 3안타 경기를 만들어낸 추신수는 5경기 연속 멀티히트이자 1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와 함께 시즌 타율도 종전 0.224에서 0.243까지 올라갔다. 5월을 맞이할 때만 하더라도 타율 0.096에 그쳤던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상승 곡선이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부터 우익수 앞 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3회에도 중전 안타를 뽑아낸 추신수는 5회 무사 1, 2루 타점 기회에서 2루 땅볼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지만 7회 바뀐 투수 루크 호체바의 공을 공략하며 세 번째 안타를 신고했다. 그러면서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출루율을 높였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는 지난해에 이어 지독한 투고타저 현상을 겪고 있다. 내로라하는 거포들은 홈런 및 장타가 급격하게 줄어들어든 반면 투수들이 그라운드를 지배하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정교한 타격과 선구안, 뛰어난 주루플레이까지 두루 갖춘 추신수는 FA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었다. 추신수가 가진 장점은 거포형 타자들에 비해 투고타저 현상에 큰 지장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텍사스와 7년간 1억 3000만 달러의 잭팟을 터뜨릴 수 있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추신수의 지난해는 너무도 실망스러웠다. 급기야 부상까지 겹쳐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고, 그가 받아든 성적표는 기대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올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부활의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그가 휘두르는 배트는 번번이 공을 빗나갔고, 4월을 마쳤을 때 1할에도 미치지 못하는 타율로 최악의 FA 계약이라는 비아냥거림까지 들어야 했다.

5월 들어 반전이 찾아왔다. 현재 추신수는 5월 타율 0.373을 기록, 급격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와 함께 메이저리그 전체 최저 수준이던 타율도 팀 내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 중 애드리안 벨트레와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평가 기간을 최근 일주일로 좁히면 추신수의 뜨거운 방망이 위력이 더욱 실감난다. 추신수는 지난 일주일간 타율 0.451(31타수 14안타) 2홈런 5타점을 기록 중인데, 메이저리그 전체 선수 중 가장 많은 안타를 뽑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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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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