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GK 데 헤아 공백은 '더치 커넥션'으로?
데 헤아 레알행 유력 관측..새 골키퍼는 네덜란드 실레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GK 다비드 데 헤아의 마음은 떠난 것으로 보인다.
데 헤아 붙잡기에 나선 맨유와 달리 데 헤아는 재계약 협상에 미온적인 태도다. 자연스레 데 헤아 대체자 후보가 속속 거론되고 있다.
데 헤아는 맨유 수비 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동물적인 반사 신경은 물론 시즌을 치를수록 안정감을 더하며 맨유 골문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그러나 재계약 협상이 매끄럽지 않다. 데 헤아를 둘러싼 묘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 잔류를 원하는 맨유와 달리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데 헤아 차기 행선지로는 레알 마드리드가 거론되고 있다.
이번 시즌 레알은 무관으로 시즌을 마치게 됐다. UEFA 챔피언스리그 2연패 실패는 물론 코파 델 레이, 프리메라리가에서 모두 우승컵을 품지 못했다. 시즌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레알은 다음 시즌 준비에 한창이다.
그런 흐름 속에 GK 이케르 카시야스의 자리가 흔들린다. 카시야스는 레알 최고 수문장 중 하나였다. 레알의 수호신으로 불리며 팀의 주장으로서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 시절부터 카시야스는 다소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줬다. 2012년 말에는 디에고 로페스에 주전 자리를 내주는 등 여러모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번 시즌도 마찬가지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신입생 나바스 존재에도 카시야스에게 신뢰를 보냈다. 시즌 초반 카시야스는 다시 살아나는 듯했지만 중반부터 평소 카시야스답지 않은 모습으로 팬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전성기보다 눈에 띄게 떨어진 반사 신경은 물론 안정감마저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다.
자연스레 수문장 교체설이 제기된 가운데 유력 후보로 데 헤아가 거론되고 있다. 데 헤아가 스페인 마드리드 출신이라는 점, 그리고 어린 나이에도 맨유에서 절대적인 입지를 굳혔다는 점이 레알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스페인 현지에서도 데 헤아의 레알행에 무게를 싣고 있다.
데 헤아 역시 맨유와의 재계약 협상에 소극적이다.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았지만 재계약 협상에 미온적이다. 지난 라운드 아스날전에서는 그라운드를 돌며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작별을 예고했다.
데 헤아 이적설에 대체자 후보도 속속 거론되고 있다. 이미 맨유는 빅토르 발데스라는 수준급 골키퍼를 보유하고 있지만 여러 선수들이 데 헤아 공백을 메울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토트넘의 프랑스 대표팀 수문장 우고 요리스는 물론 첼시의 페트르 체흐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팀 크룰이 데 헤아 대체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스토크 시티의 아스미르 베고비치 그리고 아약스의 야스퍼 실레센 역시 맨유 새 수문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실레센의 경우 구체적인 이적료도 언급되고 있다.
최근 영국 '미러'에 따르면, 맨유는 실레센 이적료로 2500만 파운드(한화 약 425억 원)를 책정했다. 실레센은 2014 브라질 월드컵 당시 네덜란드 수문장으로서 대표팀의 3위를 이끈 바 있다. 판 할 감독의 더치 커넥션과 연결돼 맨유행이 유력하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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