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라, 질기고도 질긴 바르셀로나 챔스 악연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입력 2015.06.07 16:34  수정 2015.06.07 16:35

과거 맨유 소속으로 두 차례 바르셀로나와 챔스 결승

유벤투스 이적 후 세 번째 맞대결 펼쳤으나 다시 패배

에브라는 이번에도 바르셀로나와의 악연을 끊지 못했다. ⓒ 게티이미지

박지성의 절친으로 유명한 파트리스 에브라(34·유벤투스)가 다시 한 번 바르셀로나와의 악연을 끊지 못했다.

에브라는 7일(한국시각) 독일 베를린 슈타디온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14/15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아쉽게 팀 1-3 패배를 막지 못했다.

에브라는 지난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왼쪽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며 리그와 코파 이탈리아 우승의 견인차 역할을 해냈다.

만약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우승했다면 트레블의 주역이 될 수 있었다. 하지만 그의 앞에는 바르셀로나가 가로막고 있었다.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로 짜여진 MSN 라인의 폭발적인 공격력은 수비가 강한 유벤투스도 속수무책이었다.

에브라가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은 것은 총 5회. 2007-08시즌 첼시를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한 것을 제외하면 무려 4회 준우승의 이력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 중 바르셀로나에게만 3전 전패를 당했다.

에브라는 과거 맨유 소속으로 바르셀로나와의 두 차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격돌했다. 하지만 결과는 참혹했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2008-09시즌 결승에서 바르셀로나에 0-2로 패했으며, 2년 뒤 영국 런던에서도 1-3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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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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