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 모델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할 만큼 오하루는 싱그러운 숲 속에서 편안한 휴식을 만끽하는 듯 했다. ⓒ이재부 포토그래퍼
하늘하늘, 작렬하는 태양 사이에도 싱그러운 바람은 분다. 코 끝을 스치는 향기가 비단 숲 속의 푸른 공기에서만 비롯되는 것은 아니다. 향그러운 모델의 깊은 미소 속에도 뜨거운 햇볕을 피한 그윽한 향기가 있다.
모델 오하루의 숲 속은 그렇게 제법 향긋한 바람을 머금고 있다. 깊이 숨을 쉬면 그 향이 금새 사라질까봐 두려워 조심스레 숨을 쉬어야 할 듯한 그런 소중한 산소가 담겨있다.
최근 서울 숲에서 촬영된 오하루의 싱그러운 화보는 너무 일찍 더워져 버린 대지를 시원하게 식혀줄 듯 상큼하다. 온 나라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가고 있는 메르스의 악랄함 조차 힘없이 중화돼 소멸될 듯한 묘한 기운이 서린다.
'D컵 섹시 모델'이니 '폭발적인 볼륨의 S 라인'이니 하는 수식어들로부터도 오하루는 편안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섹시해 보이기 위해 한껏 자신을 꾸미고 치장하며 과장할 필요도 없이 마치 어느 싶은 숲 속에서 힐링을 위한 휴가를 간 듯한 안정이 오하루의 몸 전체를 휘감고 있는 것이다.
숲의 정령을 담은 듯, 잠시 '섹시'를 내려놓은 오하루는 향그러운 산소를 내뿜고 있다. ⓒ이재부 포토그래퍼
오하루는 "편하다는 것, 많이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가능하다는 것을 여실히 느꼈다"며 "때로는 이런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날 보여주는 것도 휴식이라고 생각이 든다"고 이날 촬영의 느낌을 말한다.
이날 오하루를 카메라에 담은 이재부 포토그래퍼는 "늘 섹시하고 강렬한 오하루를 접하다가 마치 숲 속 아름다운 정령을 훔쳐보는 듯한 환상을 느끼기도 했다"고 경탄한다. 그러면서 그는 "시골 소녀적 감성이 표현될 줄 알았다는 산뜻하지만 아름다운 뮤즈가 찍힌 듯해 기분이 좋았다"고 촬영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때로는 강렬한 섹시 카리스마로, 또 때로는 관능미 폭발하는 팜므파탈의 모습으로 대중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오하루지만, 그 속 깊은 곳에는 아직 가오되지도, 꾸며지지도 않은 '날 것'의 싱그러운 숲 처녀가 있음이 이번 화보를 통해 여실히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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