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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녀 유기견 60마리 “눈알 터진 강아지 보고”


입력 2015.07.07 17:51 수정 2015.07.07 17:52        이현 넷포터

이용녀 유기견 60마리 “눈알 터진 강아지 보고”

이용녀 유기견. MBC 화면 캡처

배우 이용녀가 유기견 60마리 키우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7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서는 60마리 유기견들과 함께 생활하는 이용녀의 집이 공개됐다.

이용녀는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전원주택에서 유기견들과 함께 생활 중이다. 특히 개들의 대소변을 치우는 것을 시작으로 엉망이 된 집 치우느라 하루가 금세 흐른다.

이용녀는 "유기견을 100마리까지 키워봤다"며 “11년 전 길거리에서 눈알이 터진 딱한 강아지를 봤다. 근처 슈퍼 주인에게 알렸더니 주인이 버린 강아지라고 했다. 병원에 데려갔더니 유기견 이야기를 해주더라. 많은 강아지가 버려지는 때였다. 버린 강아지도 많아서 보호소를 다니며 유기견들을 분양했다. 그랬더니 100마리가 넘게 됐다. 있는 돈을 다 써서 빚까지 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주위에서 반대를 많이 했다. 엄마도 후배들도 많이들 반대한다. 내가 유기견을 키우기 전까진 깔끔하게 하고 다니고 뭔가를 배우곤 했는데 지금은 머리도 산발에 세수도 안해서 꼬질꼬질하니까 그만 하라고 정신차리라고 하더라. 그런데 당장 거울을 봐야 내 눈에 내모습이 보이는데 내 눈앞에 보이는 건 유기견이었다. 그래서 하루하루 가다보니 이렇게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이용녀는 "모든 연기의 바탕은 사랑이다"라며 "정신적으로 사랑을 주는 건 어려운데 유기견들에게 사랑을 주다보니 연기의 폭이 더 넓어졌다"고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이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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