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양희영, 또 루이스 따돌리고 선두…박인비 뒤집기는?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입력 2015.07.12 08:01  수정 2015.07.12 08:03

[US오픈]루이스와 또 각축...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 눈앞

메이저대회 2연속 우승 노린 박인비, 양희경과 6타차..역전 어려울 듯

US오픈 골프 양희영은 지난 2월 혼다 타일랜드 우승 이후 5개월 만에 시즌 2승에 가깝게 다가섰다. ⓒ 연합뉴스

양희영(26)이 생애 첫 LPGA 메이저 우승을 눈앞에 뒀다.

양희영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 골프장(파70.6353야드)서 열린 올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US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양희영은 단독 2위 스테이시 루이스(5언더파 205타)를 3타차로 제치고 이틀 연속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루이스는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쳐 양희영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 LPGA투어 공식대회서 11승을 거둔 루이스는 지난 3월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마지막 날 양희영에게 2타차 역전패 당한 아픔이 있다.

이로써 양희영은 지난 2월 혼다 타일랜드 우승 이후 5개월 만에 시즌 2승에 가깝게 다가섰다.

양희영이 최종라운드에서도 60대 타수를 쳐 우승컵을 품에 안는다면, 4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한 선수가 된다. 1997년 낸시 로페즈(미국)가 이 대회서 나흘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했지만 우승에는 실패했다.

양희영은 퍼팅이 흔들렸지만 샷 감이 좋았다.

3타차 단독선두로 3라운드를 시작한 양희영은 첫 홀부터 버디로 안정세를 이어갔다. 후반 13번홀(파5) 버디를 14번홀(파4) 보기로 날린 양희영은 다른 홀을 파로 막고 1언더파 69타로 경기를 마쳤다.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상금랭킹 2위를 달리고 있는 전인지(21)는 양희영에 4타차 뒤진 단독 3위로 역전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위치다.

메이저대회 2연승을 노리고 있는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이틀 연속 타수를 줄이지 못해 2언더파 208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선두와의 격차가 6타로 벌어지고 대회가 마지막 라운드에 접어든 만큼 우승은 어려울 전망이다.

한편, 올 시즌 US오픈 총상금 400만 달러로 한화로 약 45억30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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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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