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우 눈물 "난 술이 싫다. 아빠가 술쟁이라서..."

이한철 기자

입력 2015.07.20 11:31  수정 2015.07.20 11:33
이은우가 아버지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SBS 방송 캡처.

배우 이은우가 세상을 떠난 아버지 생각에 눈물을 흘렸다.

19일 방송된 'SBS 스페셜'에서는 배우 이은우의 만재도 8박9일 삶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이은우는 부녀회장과 술을 마시다 술에 대한 숨겨진 사연을 털어놨다. 부녀회장이 남편이 알코올 중독으로 세상을 떠난 사실을 언급하며 "술이 싫다"고 하자 "저도 술이 싫다. 아빠가 술쟁이라서"라고 아픈 과거를 떠올린 것.

감정이 격해져 눈물을 흘린 이은우는 "아버지 돌아가신지 얼마 안돼서 마음이 너무 아프다. 행복하게 같이 살면 좋았을 텐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후 이은우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아버지가 어머니와 이혼을 하셔서 안 보고 산지 좀 됐다. 마지막 순간을 못 지켜드렸다"며 "일본에 영화 찍으러 갔는데 갑자기 삼촌에게 문자가 왔다. '아버지 돌아가셨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은주는 "(아버지) 휴대폰에 제주도 혼자 여행 다니면서 사진 찍으신 게 있더라. 얼마나 외로우셨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죄송했다. 그 때 찾아뵙지 못했던 게"라며 돌아가신 아버지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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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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