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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패치 강용석 문자, 강용석 측 "이모티콘 왜곡"


입력 2015.08.18 16:40 수정 2015.08.18 16:41        부수정 기자
여성 블로거 A씨와 불륜 스캔들에 휩싸인 방송인 겸 변호사 강용석이 18일 한 매체가 공개한 불륜 의혹 문자에 대해 해명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여성 블로거 A씨와 불륜 스캔들에 휩싸인 방송인 겸 변호사 강용석이 18일 한 매체가 공개한 불륜 의혹 문자에 대해 해명했다.

강용석 변호사가 소속된 법무법인 넥스트로는 18일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디스패치가 공개한 카카오톡 메신저 내용 관련해서 "디스패치가 게재한 카톡 내용은 카톡 전체 내용 중 일부를 발췌, 왜곡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사랑해', '보고싶어'에 해당하는 이모티콘은 A씨가 이모티콘을 구입하고 그것을 보여주는 과정에서 해당 이모티콘에 있는 그림을 전부 나열 하는 것이었지 실제로 강용석 변호사와 A씨가 '사랑한다', '보고싶다'는 내용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디스패치가 공개한 사진과 관련해선 "디스패치가 보도한 사진과 법정에 제출된 사진이 명백히 다르다"며 "두 사진에 나온 인물은 강용석 변호사가 아니고, 사진이 어떻게 촬영됐는지 경위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만일 사진이 조작 또는 위·변조된 것이라면 이에 대한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콩 사진이라고 인터넷에 돌았던 샴페인잔 배경사진에 대해서는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원본을 조작한 사진임이 전문가에 의해 밝혀진 바 있다"면서 "디스패치는 사진의 원본 파일을 즉시 공개해 조작 여부를 확인받아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A씨의 남편 B씨가 자신이 공인인 점을 이용해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넥스트로는 "디스패치가 공개한 사진 또는 카톡 내용은 이미 B씨가 강용석 변호사에 대한 민사소송과 JTBC를 상대로 한 가처분 소송에서 증거한 제출된 내용"이라면서 "민사소송의 재판부는 이미 법정에서 증거로 제출된 내용을 외부에 공개하지 말 것을 양 당사자들에게 경고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B씨가 소송에서 패소할 것을 우려한 나머지 증거 내용을 변조, 왜곡해 언론에 공개하는 위법행위를 자행했다는 게 강용석 측의 주장이다.

넥스트로는 또 "B씨의 담당 변호사는 소송이 시작되기 전 강용석 변호사를 찾아와 소송청구금액 1억원을 훨씬 넘는 3억원을 요구하며 이를 지급하면 원만히 합의할 것이며, 그렇지 않으면 언론에 공개될 것이라고 위협했다"면서 "협박과 명예훼손의 점에 대해 법적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강용석과 불륜 스캔들에 휩싸인 A씨의 남편 B씨는 지난 1월 강용석이 자신의 아내 A씨와의 불륜으로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했다면서 손해배상금 1억원을 지급하라고 주장하는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강용석은 불륜설을 부인하며 지난달 28일 법무법인 넥스트로를 통해 서울지방법원에 악의적인 기사를 썼다는 이유로 K모 기자를 상대로 명예훼손에 의한 손해 5000만원을 청구했다.

강용석은 "앞으로 빌미가 될 만한 일이나 문제를 일으키지 않도록 조심하겠다.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전한 바 있다.

강용석은 불륜 스캔들 여파로 tvN '수요미식회'에 이어 '강용석의 고소한 19'에서 하차했다. 그는 JTBC '썰전', TV조선 '호박씨'에 출연 중이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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