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식 딸 "눈 코 이마 성형…'아빠 붕어빵' 싫었다"
개그맨 이용식의 딸 이수민 양이 과거 성형과 관련해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KBS2 '여유만만'에서 이용식은 "딸이 둘이다. 이수민과 저수민이다"라고 의미심장한 말로 시선을 끌었다. 이후 등장한 이수민 양은 과거 방송에서 보여진 외모와는 180도 다른 얼굴로 등장했다.
MC 황수경이 "눈도 커지고 코도 달라졌다. 많이 예뻐졌다"라고 말하자 이수민은 "새로 태어난 이수민이다. 아직 어색해서 잘 안웃어진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용식은 "수민에게 말했다. 다른 사람 보면 조금 고치고 전혀 그런 적 없다고 하곤 하는데 그것 보다는 (성형)했으면 했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해주는 게 낫지 않겠나 라고 했다. 딸 또한 그게 나을 거 같다고 하더라"라고 고백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
이어 "사실 딸의 코 부분이 제일 안타까웠다. 코 때문에 시작해 가족회의도 하고 모녀가 앉아서 내 사진을 두고 합성도 시키고 그러다 결국 성형을 선택했다"라고 말했다.
이수민은 "개인적으로 내 얼굴이 살을 빼니까 거슬리지 않게 봐줄만 했다. 하지만 엄마는 항상 내 얼굴에 불만이 많았다. 대화를 나누다 대화가 끊기기도 했다. 내 코 때문에 집중이 안된다고 하더라. 그러다 보니 다시 거울을 보게 되고 그러다 성형을 하게 됐다. 코하고 눈 쌍꺼풀, 배에 지방이 많아서 이마에 넣었다"라고 아빠 끼를 닮은 언변으로 성형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대학에 이용식 딸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입학했는데 외모만 보고 다 알아보더라. 아빠 붕어빵이라는 말이 너무 싫었다. 특히 몸매까지 닮아 너무 섭섭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용식은 "태어난 순간부터 지금까지 얼굴을 쭉 봐왔는데, 어느날 부어오니 엄청난 사고를 당하고 들어온 느낌이 들더라. 자식에 이런 고통을 줘야 하나 미안했다"라고 애틋해 했다.
네티즌들은 "이용식 딸 예쁘다", "이용식 딸 귀여웠는데", "이용식 딸" 등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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